진선미 의원, 내일 지하철 기관사 체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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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의원, 내일 지하철 기관사 체험 예정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3.12.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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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선미 민주당 국회의원은 3일 오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기관사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국회 안전행정위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지하철 기관사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3일 지하철 기관사 체험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5호선~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3명의 기관사가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22일 서울시에 대한 국회 안전행정위 국정감사에서는 도시철도공사 지하철 기관사들의 업무환경과 처우 문제가 여러 차례 지적됐다.

이번 지하철 기관사 체험행사는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다.

진선미 의원은 현장에서 지하철 기관사들의 노동 환경의 열악함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과 시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조치들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진 의원은 3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연맹 및 지하철 기관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5호선 광화문역에서 답십리역까지 기관실에 동승해 지하철 기관사들의 업무 환경과 운전 중 애로사항을 둘러볼 생각이다.

오후 4시부터는 답십리역 역내 식당에서 서울도시철도 기관사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간담회를 통해 진 의원은 근무 중 애로사항 및 기관사들의 건강 문제, 이용객들을 위한 안전 확보 대책 등과 관련한 정책 제언들을 직접 듣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한명숙·장하나 의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진선미 의원은 2일 "지하철 기관사의 노동 강도와 업무환경, 처우문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업무가 과중한 측면이 없는지, 업무 스트레스 관리는 적절히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장의 목소리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특히 "서울도시철도의 경우 작년과 올해 세 분의 기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불행한 사건이 있었던 만큼 재발 방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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