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진으로 비상사태 선포... 주민 수백명 노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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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지진으로 비상사태 선포... 주민 수백명 노숙까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1.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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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가 규모 5.9의 지진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한 이오니아해의 케팔로니아 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소식이 알려졌다.

그리스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 어제 오후 4시께 그리스 서부 케팔로니아 섬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리스 지질조사국은 최고 규모 5.2의 여진이 3차례 뒤따랐다고 밝혔다.

이아니스 미켈라키스 내무장관은 지진 발생 후 현장을 방문해 7명이 가볍게 다쳤고 건물들은 지진에 잘 견뎠다며 심각한 피해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기술진이 학교 등 공공건물의 안전을 진단하고 있고 진단이 끝날 때까지 휴교한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도로와 건물 등이 일부 손상됐다
 
집 밖으로 피신한 주민 수백명은 붕괴 우려로 귀가하지 않고 승용차 등에서 노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직원들도 청사 안에서 근무하는 것을 거부해 아테네행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들은 청사 밖에서 탑승 수속을 밟았다.

미켈라키스 내무장관은 주민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기 위해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박 2척을 보냈다고 알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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