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엿새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1470선대로 다시 밀려났다.
미국 정부와 의회의 구제금융법안 잠정 합의를 호재로 뉴욕증시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졌고, 장중 미국의 부시 대통령과 민주, 공화당 대선 후보가 구제금융안에 대한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림폭이 커졌다.
중국과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결국 오늘 코스피지수는 25.30포인트(1.68%) 내린 1476.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자동차가 내렸고, 현대중공업 등 최근 매수세가 유입됐던 조선주에도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SK텔레콤과 KT&G, KT, 신세계가 상승했고, 성신양회는 시멘트값 인상 소식으로 8%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69포인트(0.60%) 내린 448.34포인트로 마감해 나흘 만에 하락했다.
NHN과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 평산이 상승했고, 하나로텔레콤과 셀트리온, CJ홈쇼핑, 태광이 내렸다. 이건창호는 차세대 태양전지를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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