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여대생 귀국 이송비만 1억원 정도? 도움의 손길 훈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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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여대생 귀국 이송비만 1억원 정도? 도움의 손길 훈훈하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3.0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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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여대생 귀국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A아무개(20)씨는 현지시간 3월5일 오후 6시 21분 체코 프라하를 출발하는 KE936편에 탑승했다
 
그는 3월6일 오후 12시30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씨는 한 달 전인 2월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쪽은 무상으로 체고 여대생 귀국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의 아버지는 현지 치료비와 이송비 등 약 1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딸을 국내로 데려오지 못하고 애태웠다고.

A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대한항공은 A씨를 국내로 들어오는 데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6일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항공기 좌석 6개를 들어낸 자리에 침대를 설치하고 현지 의료진 2명이 함께 타 A씨를 돌봤다. 체코 여대생 귀국을 위해 출발 시점부터 한국 도착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체코 여대생 귀국을 돕기 위해 각각 1천만원을 지원했다. 외교부는 긴급구난비 명목으로 200여만원을 전달했고 A씨가 졸업한 고교 동문들도 모금을 하는 등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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