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사진에 오열하는 누리꾼들... 마지막 모습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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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사진에 오열하는 누리꾼들... 마지막 모습 어땠길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5.05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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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팽목항 현지 생방송 도중 눈물을 보여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호 기자는 25일 밤 11시부터 팽목항 방파제를 배경으로 고발뉴스 팩트TV와 함께 합동 생방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에서 "하루 종일 고민했다. 보시는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싶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공개한다"며 단원고 2학년 8반 학생들의 마지막 카카오톡 대화 사진을 공개해 슬픔을 안겼다.

이상호 기자는 "아이들은 9시40분에‘배가 침몰 중’이라며 사진을 보내 호소했다. 하지만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며 "저 아이들은 착해서 기다린 죄 밖에 없다"고 말하며 오열해 눈물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기울어진 세월호 안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학생들은 벽에 등을 기댄 채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 일부 학생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슬픔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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