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남성들이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버스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 충격과 의문을 자아냈다.
롯데선수단은 지난 5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목욕을 하기 위해 사우나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단이 버스로 이동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머리를 짧게 깎은 무리들이 롯데 선수들에게 갑자기 시비를 걸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허리띠까지 풀러 말리는 시민의 목을 조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이진오 트레이너는 이를 말리다가 오른쪽 손등을 물렸다.
선수단을 계속 따라가면서 시비를 걸은 이들은 버스 맨 앞좌석에 탄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나를 건드린 남자가 이 버스에 있다. 찾아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버스에 남아 버스 안의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소동을 일으킨 시민들을 연행했다
한 롯데 관계자는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을 겨냥한 행동이었다 시비를 걸고 합의금 등을 얻으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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