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운행방향 기준으로 전방 6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설치된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졌다.
이 사고로 지하철을 기다리던 시민 수 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일부 시민은 인근 원광대 병원과 한림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변압기 폭발로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약 20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 귀가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목격자들은 "'꽝'하는 굉음이 나고 불꽃과 연기가 일었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새정치연합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는 사고원인을 조사하던 경찰관 및 소방대원들로부터 사고 경위를 보고 받고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빠른 수습을 당부했다.
특히 김 후보는 이후 원광대 병원과 한림대 병원을 각각 방문해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환자들을 위로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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