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사고로 11명 부상... 누리꾼들 "왜 자꾸 사고만 나냐"
상태바
금정역 사고로 11명 부상... 누리꾼들 "왜 자꾸 사고만 나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5.2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정역 폭발사고로 승강장에 있던 시민 11명이 부상을 입은 소식이 알려졌다.

19일 오후 6시 56분께 경기 군포시 금정동 전철 4호선 오이도발 당고개행 상행선 전동차(K4652호)가 금정역으로 진입하던 중 지붕에 설치된 변압기가 폭발하며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방향 기준으로 전방 6번째 객차 지붕에 달린 변압기(길이 약 70㎝, 높이 약 50㎝)가 큰 폭발음을 내며 터지면서 옆에 있던 절연체(애자)가 함께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자 파편이 역사 건물 1∼2층 사이 유리창에 부딪히며 유리가 파손되면서 승강장에 있던 김아무(23)씨 등 시민 11명이 찰과상 등을 입어 인근 한림대병원 등 병원 2곳으로 옮겨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거나 놀란 경상자들로 파악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승객들은 고장 차량이 승강장에 도착하자 신속히 내려 전동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던 시민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 나와 더 큰 피해는 없었다.

고장 차량은 응급조치해 오후 7시 4분께 시흥 차량기지로 회송조치됐다.

당고개 방면 전동차 운행은 사고발생 21분 만인 오후 7시 21분께 다시 시작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주변압기는 전동차 하부 3곳에 있어 고장 차량은 자력으로 차량기지로 회송했다"고 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