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계엄령 발표... 여행 예약한 관광객들은 어떻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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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계엄령 발표... 여행 예약한 관광객들은 어떻게 하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5.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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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정부 시위 사태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군부가 20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군부는 이날 새벽 군 TV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며 이는 "쿠데타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군은 "국민은 당황할 필요가 없다 이번 조치는 국민을 안전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은 평소대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친 정부 시위대는 이날 대대적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계엄령 선포 직후 거리 행진 시위를 바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라윳 지난 총장은 15일 반정부 시위에 대한 총격으로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자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폭력이 계속되면 평화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군이 나설 수도 있다"며 계엄령 선포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정부 시위 사태가 발생한 이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시위대에 대한 괴한들의 공격 등으로 지금까지 28명이 숨지고 800명 가까이 다쳤다.

정부는 여행객과 재외동포의 안전을 위해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방문 자제를 의미하는 여행경보 상향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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