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이 "정몽준 후보 아들의 발언이 유가족 명예회손"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반박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정몽준 후보 아들 정예선을 고소한 오 씨는 "정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고소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 아들이 언급한 국무총리 물세례 사건은 진도 팽목항에서 있었던 일로 그 자리엔 유족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의 고소장 외에도 추가 법적 대응을 위해 유족 100여명의 위임장을 추가로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희재 대표는 "세월호 유족 중 한 명이 정몽준 씨 아들을 고소? 현장에 유족밖에 없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이어 "유족도 아니면서 유족 대표 직함 달고 정치 선동했던 안철수당 정치인은 누군가요. 유족들 모아놓고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했던 이상호(인터넷매체 고발뉴스 기자)는 뭔가요. 해도 해도 너무 하군요"라고 유가족의 주장에 반박성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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