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선거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개표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7개 시도마다 1곳 이상의 투표소와 개표소에서 이뤄지는 투표 개시, 투표 진행, 투표 마감, 투표함 운반, 개표 관리 등 투·개표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선거일인 4일 오전 5시30분부터 서울 송파구에 설치된 투표소의 투표 개시 현장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투표소 현장을 연결해 ▷투표 진행 ▷투표 마감 ▷투표함 봉함·봉인 ▷개표소로 투표함 이송 과정 등을 중계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서울 송파구 개표소 등 전국 18개 개표소로 카메라를 이동해 ▲개표 개시 선언 ▲투표함 개함 ▲투표지 정리 ▲투표지 분류기 운영 ▲후보자별 득표수 및 무효표 심사·집계 ▲위원 검열 ▲위원장 득표수 공표 ▲최종 개표 결과 공표 등 개표 전 과정이 중계된다.
이번 생중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와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판도라TV, 유스트림,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투·개표 상황을 생중계하면서 투·개표 절차 사무에 관한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선거에 관한 각종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4월 인터넷 방송국 NEC-TV를 개국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에 관한 각종 정보와 국민 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투표하러 갈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되어 있는 증명서 중 하나)을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일 투표는 반드시 '내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내 투표소'는 각 지자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다음․네이버),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오후 6시 투표 마감할 때에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거인에게는 모두 투표를 하게 한 후 투표소를 닫는다.
투표소에서 선거인은 두 차례에 걸쳐 모두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선거인은 먼저 △1차로 교육감선거, 시도지사선거, 구·시·군의 장 선거의 투표용지를 받은 후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마다 1명의 후보자를 선택한 뒤 투표함에 넣고 △2차로 지역구시․도의회의원선거, 지역구 구·시·군의회의원선거, 비례대표시·도의회의원선거, 비례대표구·시·군의회의원선거 투표용지를 받아 1차와 동일하게 한 개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중앙선관위는 "앞으로 4년간의 지역발전과 가족의 미래가 국민의 선택에 달려 있다"며 "각 정당·시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자질을 꼼꼼히 따져 보고 비교한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