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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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 광주 5.18민주묘지 참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6.1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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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광주 정신이 통일정신으로 승화되길 바란다" 적어

▲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 정신이 통일 정신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재일 5.18 기념재단 이사장 등 5.18관련 단체 대표와 임내현·장병완·오병윤 국회의원, 국회사무처 간부 등이 함께했다.
ⓒ 데일리중앙
취임 후 첫 공식 지역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 정신이 통일 정신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5.18민주묘지에 헌화·분향하고 방명록에 "광주정신의 승화를 기원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정 의장은 이어 5.18 당시 최초 희생자인 농아인 김경철 열사, 윤상원 열사, 초등학교 4학년 어린 나이에 희생된 전재수 열사의 묘역과 행방불명자 묘역 등을 차례로 참배하며 그날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을 둘러보고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의 이날 광주 방문은 5.18 희생자와 광주 학생독립운동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아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취임 후 첫 공식 지역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항쟁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장렬하게 사망한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쓰다듬으며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다.
ⓒ 데일리중앙
정 의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지정과 관련해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은 광주정신을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 호남 국회의원'으로 불리는 정 의장은 평소 남북통일의 선결 과제로 영호남의 동서화합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를 위해 정 의장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1991년부터 영호남민간인협의회를 결성해 동서화합을 위해 활동했다. 2004년에 한나라당 내 '지역화합특위'를 구성해 영호남 화합에 앞장서왔다.

정 의장은 호남 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일한 이러한 공적으로 한나라당 의원 최초로 광주 명예시민이 됐으며 조선대에서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의장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는 오재일 5.18 기념재단 이사장과 정춘식 5.18 민주유공자 유족회 회장,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회장, 양희승 5.18구속부상자회 회장 등 5.18관련 단체 대표와 임내현·장병완(새정치연합)·오병윤(진보당) 의원, 국회사무처 간부 등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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