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6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에서 부정 평가는 48%였다
 
지난주에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많이 앞섰다.

한국갤럽 쪽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사퇴 등 인사문제가 부정적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6일까지만 이뤄져 정홍원 총리 유임의 영향은 크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86명)은 △인사 잘못/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8%) △소통 미흡(11%)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와 맞물려 여당의 지지율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p 하락한 41%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p 떨어진 2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됐다
 
모든 전화 6231명 중 응답자 수는 1007명(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