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장영달 전 의원의 과거 발언이 갑작스레 놀라움을 주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나타났다
그는 이 지라서 "민청련 발기문 작성자 명의가 장영달로 돼 있었고 나는 그걸 김근태가 쓴 것으로 하기로 짠 것을 모르고 잡혀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나중에 대질심문에서 김 선배가 조사받는 방에 가니 김 선배가 내가 쓴 걸로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중에 (내 방에 돌아가서)거짓말했다고 죽도록 맞았다. 내 생애 그처럼 샌드백처럼 맞은 일이 없다"고 고백해 충격케했다.
그는 또한 "김근태 선배를 만나서 일생을 같이해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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