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대리운전자 배려 차원에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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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음주운전 사과... "대리운전자 배려 차원에서" 논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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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위증 논란으로 정회하며 파행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 경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10일 자신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명백히 제 큰 과실이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과거 1995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경찰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대해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한 부분이 있고 큰 마음의 빚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이 사안은 모 방송사에서 묘한 방식으로 왜곡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민사소송까지 했겠느냐. 언론의 공공성을 떠나 평범한 가정에 대한 폭력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젊은 기자로서 경거망동을 끊임없이 반성했고 이 문제에 대해 혜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성근 후보자는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내게 된 상황에 대해 "(음주 후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해 집에 가는데 저희 집이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 대리운전자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집 근처에서 스스로 운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 "임명권자의 권한이고 제가 말할 위치에 있지 않다 더 나은 업무 수행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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