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를 발표한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과수 폭포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탈락 확정 후 대표팀이 회식 자리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회식)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고 어린 선수들이 슬픔이 깊어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벨기에전 이후 이과수 캠프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선수들은 ‘더는 감독님께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히지만 최근 브라질 현지 매체를 통해 대표팀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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