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국 수중재호흡기 잠수팀 철수... 갑자기 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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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국 수중재호흡기 잠수팀 철수... 갑자기 왜 철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7.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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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국 수중재호흡기 잠수팀이 철수한 소식이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날 예정된 미국 수중재호흡기 잠수팀의 검증잠수가 작업현장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 미국 잠수팀이 철수하기로 했다는 근황을 12일 전했다.
 
수중재호흡기 잠수는 잠수사가 내쉰 공기를 배출하지 않고 정화해 재활용, 잠수시간을 최대 6시간까지 늘리는 잠수방식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책본부는 검증작업을 거친 후 세월호 수색에 투입하려 했다

전남 사고해역 검증 잠수현장에서 미국 잠수팀은 갑자기 "침몰지점 해상에 정박한 바지 탓에 잠수사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바지가 없는 상태에서만 잠수할 수 있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사고대책본부는 "'나이트록스' 잠수방식을 주력 잠수수단으로 활용하고 수중재호흡기 잠수를 보조 수단으로 병행할 예정인 현 상황에서 바지를 철수해 달라는 미국 잠수팀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받아쳤다. 의견 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자 미국 잠수팀은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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