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298명 모두 숨져... 승객 47명 국적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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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298명 모두 숨져... 승객 47명 국적 확인 안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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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 전원이 숨진 소식이 알려졌다

피격된 여객기에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레이시아항공이 전했다.

한국인 승객이 있었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장소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이다

양쪽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의하면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은 이날 낮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고 있었다.

이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 25분께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중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말레이시아항공사는 오후 5시15분 러시아 국경에서 약 50㎞ 떨어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MH17편과 관제탑의 교신이 끊겼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고도 1만m 상공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피격 여객기 승객 중에는 외국인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미국인 23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탑승자를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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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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