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 부정적 시각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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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정조사, 부정적 시각 압도적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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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해 긍정/부정 설문 결과(왼쪽), 부정 답변에 대한 책임 답변 결과(오른쪽). (자료=모노리서치 제공)
ⓒ 데일리중앙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서 16일 성인 남녀 1041명에게 '세월호 국정조사가 잘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을때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률은 10%에도 못미치는 9.3%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과반수가 넘는 53.5%가 '못하고 있다'라고 대답했으며 27.2%는 '보통이다', 나머지 10.0%는 '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왔다.

더불어 '못하고 있다'와 '보통'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누구의 책임이 큰가를 물어본 데에는 '정부를 감싸 안으려는 여당'이 38.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고, '자료 제출 부실 등의 정부 관련기관'(27.4%), '제대로 문제를 제기 못하는 야당'(24.5%)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7일 예정됐던 세월호 특별법 관련 회의가 여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취소되면서 특별법 처리가 무산되자 유가족들의 불신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진실규명을 위해 국회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이들의 기다림이 길어짐에 따라 여론도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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