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국정원장, 취임일성 "정치중립"... 새정치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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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기 국정원장, 취임일성 "정치중립"... 새정치 "지켜보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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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국정원장은 18일 취임 일성으로 '정치중립'을 강조했다. '정치관여'라는 네 글자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울 것이라고 했다.
ⓒ 데일리중앙
야당의 반발을 뚫고 가까스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병기 국정원장이 18일 취임 일성으로 '정치중립'을 외쳤다.

새정치연합은 나름 평가한다면서 이병기 국정원장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병기 원장은 이날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반드시 정치중립 서약을 지키겠다"며 직원들도 '정치관여' 네 글자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특히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관여 금지와 완벽한 임무 수행을 당부하면서 "국정원 임무의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로서 퇴행적 축소가 아니라 발전적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이병기 국정원장의 취임사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평가한다. 그리고 지켜보겠다"고 논평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촬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의 일탈행위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물었다.

박 대변인은 "정치개입 이라는 네 글자를 머릿속에서 지울 것을 강력히 천명한 신임 국정원장이 본인을 위해서 했던 행동들에 대해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볼 따름"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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