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제2테헤란로 조성 계획 발표...'강남4구 동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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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제2테헤란로 조성 계획 발표...'강남4구 동작' 만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7.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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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
ⓒ 데일리중앙
이달 30일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대규모 유세 대신 현장에서의 '길거리 공약발표회'를 개최, 주민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중심 행보를 이어갔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20일 나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강남 4구 동작'에 대한 비전 제시와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핵심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동작구는 도로 및 지하철 교통의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개발 및 지원 과정에서 소외됨에 따라 교통혼잡을 비롯한 일상의 불편들이 만연하고 있다.

나 후보의 '강남 4구 동작'은 강남권의 강서-강동 불균형 개발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본 대책이다.

나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남과 동작을 가르고 있는 정보사(장재)터널을 조기 개통하고 사당로 3차 구간을 확장헤 강남역~상도역을 연결하는 '제2의 테헤란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동작대로 일대 상업지역 확대로 사당역~이수역을 수도권 남부벨트의 거점으로 형성함으로써 강남의 상권을 동작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의 교류 거점을 동서로 분산해 강남권 균형발전을 유도하고 동작 발전의 초석으로 삼아 '원조 강남' 동작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나경원 후보는 "정보사 터널 개통은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나온 동작의 가장 큰 묵은 숙제"라며 "국방부 등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확보는 그간의 큰 경험들을 살려 해결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엄마의 세심함으로 촘촘하고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작구는 유난히 약속만 하고 떠나버린 정치인이 많은 것 알고 있다. 그러나 동작에서 태어난 나경원은 고향 동작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공약 중 하나인 '사당로 3차구간 확장' 현장에서 진행된 '길거리 공약발표회'에는 해당 지역 상인들을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현장을 방문, 정보사터널 조기 개통을 위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공약 현황판에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최고위원단의 친필 서명을 남겨 주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나 후보는 앞으로 남은 열흘의 선거운동기간 동안 분야별 핵심 공약을 현장에서 발표하는 '길거리 공약발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정책중심 선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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