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의원,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동... "한일관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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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의원,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동... "한일관계 회복하자"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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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21일 오후 의장접견실에서 일본 여성의원 방한단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긴히 논의했다.

여기에는 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회가 2013년 11월 발족한 이래 첫 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노다 세이코 일본 중의원 의원도 포함되 있었다.

정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점에 여성의원의 방한은 의미가 있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친구와 같은 숙명을 타고 났으며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예전과 같은 좋은 관계로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다 세이코 중의원 의원(자민당 7선)은 "그동안의 한일관계는 충돌과 화해의 반복이었다"며 "의원연맹이 지혜를 모아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일본에서의 혐한 감정이라든가,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는 일본에서도 극히 일부분일 뿐, 일본에서도 상식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며 해명했다.

이어 정 의장은 "병이 깊어지면 치료가 불가능해지므로, 복원이 불가능해지기 전에 한일관계를 회복하도록 노력하자"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외에 △김태환(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국회의원 △민병주(한일의원연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국회의원 △심윤조(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국회의원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방한단에는 ▲노다 세이코 중의원 의원 ▲츠지모토 키요미 중의원 의원 ▲오부치 유우코 중의원 의원 ▲타카기 미치요 중의원 의원 ▲아베 토시코 중의원 의원 ▲카네코 메구미 중의원 의원 등이 있었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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