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화 상당히 진행... 유병언, 마지막 순간 왜 겨울 외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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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화 상당히 진행... 유병언, 마지막 순간 왜 겨울 외투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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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지명수배)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시신이 백골화가 되는 중 발견돼 사망시기에 대한 의혹이 생겨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의 한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이 시신의 DNA와 유 전 회장의 친형인 유병일(75·구속 기소)씨의 DNA가 거의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전했다.

이 시신은 지난 5월 말까지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전남 순천의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2~3㎞ 떨어진 매실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발견 당시 부패정도가 심해 신원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시신이 상당히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시신의 부패를 빠르게 진행시켰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지만, '백골화'가 진행됐을 만큼 물리적인 조건이 형성했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발견된 시신이 겨울용 외투를 입고 있었다는 것도 의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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