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풍자 동영상 삭제 요청했다고? 중국, 모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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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풍자 동영상 삭제 요청했다고? 중국, 모른 척?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2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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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김정은 풍자 동영상이 퍼저나가고 있다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중국에 해당 영상 유포를 막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 뉴스는 중국 인기 인터넷사이트 상하이리스트를 인용해 북한이 중국 측에 해당 동영상 삭제 요청을 분명히 했음에도 중국에서 해당 동영상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으로, 성이 장(Zhang)씨로만 알려진 한 중국 누리꾼이 만든 문제의 영상은 지난달 말부터 중국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서 퍼지고 있다.

이 영상은 '김씨네 셋째 뚱보의 작은 사과 버전'이라는 제목으로 3분30초 분량이다
 
이 동영상는 중국 최신 유행곡 '작은 사과'에 맞게 편집했다

동영상에서 김정은 얼굴이 합성된 사람은 야구장에서 춤을 추거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붙여진 사람과 함께 춤에 빠져있다.

상하이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문제의 동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유포되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지만 '능력 밖의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북한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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