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보이는 시신은 발견 당시 상당히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에 의하면 변사체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 거리의 매실 밭에서 소주병, 막걸리병 등과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썼고 하늘을 바라보고 반듯이 누워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 전 회장 시신은 발견 당시 반백골화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변사체가 유병언의 시신일 것으로 거의 확실시 되고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파악한 것보다 시체의 키가 크고 치아 기록도 일부 맞지 않는 것은 물론 손가락이 절단된 점, 가지러히 누워있는 자세 등 갈수록 의혹이 증폭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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