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부검결과 발표에도 구원파 "유병언 살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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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부검결과 발표에도 구원파 "유병언 살아 있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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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 국과수 원장이 유병언의 부검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도 부패로 사망원인은 판명 불가"라고 설명했다.

국과수 서중석 원장은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일치하기 때문에 유병언이 아닐리가 없다"면서 "만약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수사과정에서 폐기해야할 정도로 확신한다"고 알렸다.

서 원장은 "불과 20일 만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심하게 부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애초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 용어를 잘못 선택한 것이다"며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에 이끌려 시신을 공격하게 되는데, 때문에 얼굴과 목 등의 부위만 심하게 훼손된 것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5년 법의학 경험으로 봤을 때,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 훼손은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정도로 진행되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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