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 열차 개통이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화와 생태, 분단의 역사현장으로 떠나는 ‘경원선 DMZ 트레인(train)’이 1일부터 첫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원선 DMZ 트레인(DMZ 열차 개통)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 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이 열차는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DMZ 열차는 오전 9시27분 서울역을 출발, 11시44분 백마고지 역에 도착한다
열차는 다시 오후 4시6분 백마고지 역을 출발해 오후 6시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경원선 DMZ 트레인은 총 3량으로 구성돼 있고 열차에 타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각 실에는 사진 갤러리가 있어 철도·전쟁·생태 등의 테마별 사진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넓은 창의 전망 석과 달리는 열차 앞뒤 풍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 등이 설치돼 있다.
카페에서는 군용건빵, 전투식량, 주먹밥, 끊어진 철조망 등을 판매한다. 추억을 간직하고 남길 수 있도록 기념 스탬프와 엽서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경원선 DMZ 트레인을 타면 연천역에서는 승마체험, 신탄리역에서는 연천 시티투어, 백마고지 역에서는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연천 시티투어는 신탄리역·태풍전망대·옥계마을·숭의전·전곡리 선사유적지·한탄강 관광지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를 다양하게 돌아볼 수 있다
철원 안보관광은 두루미마을 시골밥상 및 반공호 체험·노동당사·백골부대 멸공OP·금강산철교·월정리역·백마고지전적지를, 철원 시티투어는 고속정·승일교·송대소·백마고지전적지 등을 둘러본다.DMZ 열차 개통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승차권 등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