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동작 을에서 무효표가 1403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3만 8311표(49.9%)를 얻어 3만 7382표(48.7%)를 얻은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929표 차이로 꺾고 당선된 소식이 알려졌다.
특히 이날 개표결과 무효표는 1403표에 달했다. 이는 후보 단일화가 없었던 다른 수도권 지역의 무효표보다 서너 배 가량 많은 수치다
특히 이 표의 수는 두 후보 간의 투표 격차보다 많아 눈길을 끈다.
노회찬 후보와 기동민 후보가 투표 용지가 인쇄된 뒤 선거 막판,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기 때문에 일부 유권자들은 새정치연합의 기동민 전 후보의 사퇴를 미처 몰랐던 것으로 보이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