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8월부터 100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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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안심택배 8월부터 100개소로 확대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8.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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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구로구민 체육센터(구로구).
ⓒ 데일리중앙
서울시가 작년 7월부터 50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이달부터 100개소로 2배 확대해 운영한다.

시행 초기부터 지금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이미 22만 건을 돌파했고 작년 서울시민이 선정한 '희망씨앗 우수정책' 5위로 뽑히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를 받는 서비스이다.

특히 혼자 사는 싱글여성이나 바쁜 직장생활로 낮에 택배를 받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이 주 이용대상이다.

설치는 자치구 추천 200여 곳 중 현장점검을 한 후 여성 1인거주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확대 운영 장소는 주로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가구나 다세대 주택가와 원룸촌의 범죄취약지역 등이 중심이다.

특히 택배함은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주민센터, 문화센터, 사회복지관, 공영주차장, 교회 등 개방된 공간에 설치됐다.

▲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 역촌동 자치센터(은평구).
ⓒ 데일리중앙
이번에 추가 설치된 50개소는 ◇종로구 숭인1동주민센터 ◇은평구 녹번119 안전센터 ◇불광1동치안센터 ◇신사종합사회복지관 ◇구로구 구민회관 ◇구로역 AK백화점 연결입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 ◇동작구 상도2동경로당 ◇동작청소년문화의집 ◇강남교회 ◇서초구 방배2동 주민센터 ◇구룡공원 공영주차장 등이다.

특히 이 중에는 올해 월별 평균 이용건수(456건)를 훌쩍 넘는 높은 이용률을 보여 택배함 추가 증설이 절실히 필요했던 ◆여성능력개발원(753건) ◆우리은행 동작구청지점(758건) ◆송파여성문화회관(842건) 등 3개소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의 이용사항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한 후 시민의 호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안심택배'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본인 주변 여성안심택배 서비스와 물품수령 장소 주소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여성·가족 분야(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안심택배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택배보관함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된다.

택배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원하는 시간에 해당 보관함에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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