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공원관리사업소는 14일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남산공원 순환로변에 사계절 꽃 향기가 피어나는 허브 등을 심어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산순환로 일대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심 속 공원인 만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주기 위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계절별 꽃과 허브 등으로 미니 꽃향기원을 만들어 남산공원을 도심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는 것.
올 봄에는 북 쪽 순환로변 자투리 땅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로즈마리, 라벤더 등 향기나는 식물과 계절별 꽃을 심어 미니 화단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차량 통행이 제한 된 북 쪽 순환로는 시각 장애인들이 산책을 하기 위해 즐겨찾는 곳으로 시각 장애인들이 꽃의 향기를 느끼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미니 꽃향기원을 확대 조성해 놓았다.
남산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2009년 4월까지 순환로변 공지에 남산제비꽃, 상사화 등 우리꽃을 식재하여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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