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의원 "자료 제출 거부 홈앤쇼핑은 돈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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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자료 제출 거부 홈앤쇼핑은 돈만 밝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0.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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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제품 주요시간대 집중 편성... 김남훈 대표 "이익 추구할 수밖에 없다"

▲ 국회 산업위 새정치연합 이원욱 의원은 10일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홈앤쇼핑'이 돈만 밝히고 있다"고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새정치연합 이원욱 의원은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세운 '홈앤쇼핑'이 돈만 밝히고 있다고 원색 비난했다.

이원욱 의원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33%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홈앤쇼핑'에 대해 각종 의혹자료를 요구해도 제대로 자료제출을 하지 않았으며, 중소기업보다는 이익챙
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는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원욱 의원은 의원실의 자료요구에 대해 중기청이 작성한 '홈앤쇼핑의 자료를 받을 수 없었다'는 문서를 보여주며 홈앤쇼핑의 일반적인 사항조차 공개하지 않으려는 행태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강남훈 대표는 "(홈앤쇼핑은) 사기업이기 때문에 이익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은 국감을 준비하면서 밴더와의 유착관계, 대기업제품의 주요시간대 편성 등을 알기 위해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중소기업중앙회는 거부했다.

이 때문에 홈앤쇼핑을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는 방법은 중소기업중앙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13년 11월 이원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를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이 법안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을 낸 지가 1년이 지났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입법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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