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 17일 째... 경찰 바리케이드 철거 재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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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17일 째... 경찰 바리케이드 철거 재개 충격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1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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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 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가 14일(현지시간)로 17일째로 접어들고 있다
 
경찰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철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경찰 약 250명은 이날 오전 홍콩섬 코즈웨이베이에서 일부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경찰 장벽으로 대체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경찰은 바리케이드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인간사슬'을 만들어 바리케이드 철거에 항의하는 시위대의 접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은 코즈웨이베이를 방문했다
 
그는 "점거 지역 중 한 곳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심점거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홍콩섬 애드미럴티에는 시위대 1천여 명이 텐트 700여 개를 설치한 채 농성 중이다
 
코즈웨이베이에 50여 명, 까우룽 반도 몽콕에 100여 명이 각각 집결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넥스트미디어 본사 출입문을 막지 말라는 고등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봉쇄를 해서 넥스트미디어 그룹 직원과 대립해 경찰이 출동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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