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희상효과로 5주 연속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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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희상효과로 5주 연속 지지율 상승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11.0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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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4주 연속 내림세... 박 대통령 지지율도 다시 하락

▲ 문희상 비대위원장 출범 이후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밝혔다.
ⓒ 데일리중앙
문희상 비대위원장 출범 이후 완만하지만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3일 "2014년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3%포인트 떨어진 41.8%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0.9%포인트 오른 21.8%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따라 3주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서울과 강원 지역, 30·40대, 중도성향 유권자 층에서 내림폭이 컸고 새정치연합은 주로 수도권 지역, 20·30대, 중도성향 유권자 층에서 상승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5%, 1.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3%포인트 증가한 29.7%로 집계됐다.

▲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다시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88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8%포인트 내린 47.5%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상승한 46.6%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9%포인트.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강원 지역, 20대·40대, 진보 및 중도성향 유권자 층에서 내렸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대북 삐라 살포 관련 남남갈등과 남북고위급 접촉 무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에 따른 공약파기 논란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발의로 여야 간 갈등이 심화되고 공무원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28억 전세 공관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0.6%포인트 내렸지만 20.0%로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1%포인트 떨어진 12.7%를 기록, 5주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세는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은 지난주와 비슷한 11.5%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유무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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