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본은행(BOJ)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증시는 엔화가치 하락에 의한 대형 수출주의 부진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1940선까지 밀리나기도 하는 등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장 막판 외국인이 소폭 매수우위로 돌아서 개인과 함께 순매수해 내림폭은 일부 줄였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1.46포인트 내린 1952.9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4~5% 내리는 등 자동차3인방이 엔저우려감에 큰 폭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나흘 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2.2%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도 올랐다.
한국화장품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두고 중국이 임시 휴무를 결정한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특수 기대감에 화장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23포인트 내린 552.47포인트로 상승 하루 만에 하락했다.
홈쇼핑주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3분기 부진한 실적여파에 11~13% 대로 큰 폭 내렸고, 컴투스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8.7% 낙폭을 보였다.
반면 동서와 메디톡스, 원익IPS는 1~2%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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