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대체 뭐 때문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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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대체 뭐 때문에 이런 일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2.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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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 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올해 수주가 유력했던 일부 중동지역의 굵직한 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 발주가 지연되고 있다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태국 물관리 사업의 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연초 목표치였던 700억 달러 달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까지 겹치며 산유국의 발주처들이 신규 공사 발주를 연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총 5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말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주 목표액까지 110억 달러 가량이 부족하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연초 쿠웨이트·알제리·이라크 등지에서 프로젝트별로 30억∼7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플랜트 수주 계약이 잇달아 터졌다

올해 발주처 내부 사정과 정정불안 등 각국의 상황으로 하반기 들어 대형 공사 발주물량이 기대 이하로 줄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수주가 진행중인 것들이 모두 성사된다면 70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며 "700억 달러 미만에 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도 "연말 건설사의 계약추이를 봐야겠지만 연초에 비해 수주 동력이 다소 떨어지면서 650억∼700억 달러 사이에서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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