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침몰 사흘째인 3일 사고해역에서 실종 선원들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러시아 서베링해 오룡호 침몰 해상에서 13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종 선원 시신 4구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 사고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사고해역에서 오룡호 선원 4명의 시신을 추가로 인양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들 시신은 사고 해역을 수색하던 러시아 국적의 '카롤리나 77호'가 인양했다
선사 쪽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1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필리핀 선원 1명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이번 침몰 사고로 숨진 선원은 모두 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6명으로 수정 집계됐다.
선사 쪽은 "사고해역에 여전히 초속 15m가 넘는 바람과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며 "기상상황이 좋지 않지만 가용한 선박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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