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머문 이화동 벽화마을, 크리스마스 축제로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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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머문 이화동 벽화마을, 크리스마스 축제로 방긋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4.12.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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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5일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마을과 기업의 상생협력기반 구축

▲ 이화동 벽화마을에서는 오는 23~25일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2014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마을기업연합회(준))
ⓒ 데일리중앙
천사 날개와 꽃 계단 그림으로 유명한 이화동 벽화마을에서 따뜻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꾸미고자 청년 예술가와 주민이 힘을 모았다.

서울시마을기업연합회(준)는 오는 23일~25일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2014 이화동 벽화마을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 근처에 위치한 이화동 벽화마을은 하루 평균 3000~5000여 명의 연인, 사진작가, 국내외 관광객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즐겨찾는 서울의 명소다.

이번 축제는 이런 지역자원을 활용해 마을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경제조직과 청년 예술가들의 새로운 판로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될 이번 축제는 2015년을 잘 부탁한다는 의미에서 '소원의 별똥별 크리스마스 트리 함께 만들기'로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도모한다.

추위도 날려버리고 흥도 북돋아 줄 8명의 청년 예술가(강가, 늘샘, 바다사슴, 아롱이, 유형구, 장지연, 참 좋은 실, Tweed)의 다양한 공연도 준비돼있다.

그 외에도 '바리스타 핸드드립 체험', '나무로 트리 만들기', '복주머니 금박 찍기', '손난로 만들기', '크리스마스 레이스 팔찌와 우드아트 가방 고리 만들기' 등 알찬 구성으로 축제의 장을 형성된다.

평소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을 염두해 젊은 감각의 한글 포스터 외에 중국어 포스터도 만들어 산타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 한국어와 중국어 두 가지 종류로 제작된 행사 포스터. (사진=서울시마을기업연합회(준))
ⓒ 데일리중앙
이화동 벽화마을, 낙산공원 곳곳에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마을을 향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서울시마을기업연합회(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과 연계한 새로운 상생마켓을 개발하려 한다"며 더불어 "마을 일자리를 창출해 비수기에도 관광수익을 높일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마을과 사회적 경제 조직간에 상생협력 기반은 더욱 탄탄히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이번 축제는 열정적인 청년 예술가들의 공연과 서울시마을기업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하의 추위도 사르르 녹이는 따뜻한 축제가 될 것이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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