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사건 뺑소니 사고에 숨진 남편 마지막 메시지 감동
상태바
크림빵 사건 뺑소니 사고에 숨진 남편 마지막 메시지 감동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1.27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해자의 마지막 문자가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문자메시지는 지난 21일 SBS ‘모닝와이드-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 공개됐다

숨진 강경호(29)씨와 아내의 다정한 대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기 전 강씨는 아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구입해 "이거 샀어"라며 봉지가득 빵이 담긴 사진을 아내에게 전송했다.

아내는 "잘했어 이쁜이♥"라고 답했다.  

현재 만삭인 강씨의 아내는 "남편이 전화를 걸어 '당신이 좋아하는 케이크는 못 사고 대신 크림빵을 샀다. 그래도 우리 새별이(아이의 태명)한테 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했다"고 슬픈 기색을 내비쳤다 

보배드림이라는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은 경찰수사에 진전이 없자 CCTV 화면을 분석해 도주차량의 차종과 번호판 일부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최근 청주 도심 4곳에 제보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각각 500만원 신고 보상금과 3000만원 현상금을 내놓은 상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