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연초부터 이 무슨 나라 망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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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연초부터 이 무슨 나라 망신인가"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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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3일 국회사무처가 야당 농성장에 대한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민주당과 충돌한 데 대해 "나라 망신"이라며 "입법부의 존엄성을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정치권에 촉구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연초 벽두부터 국민에게 희망은 주지 못할망정 이 무슨 창피한 소동이란 말이냐"며 "한나라당은 직권상정을 포기하겠다고 빨리 선언하고, 민주당은 점거 농성을 무조건 풀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박 대변인은 "점거 농성으로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 민주당이나 거대 여당으로서 아무런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한나라당이나 어찌 그리 똑같은지 한심하다 못해 통탄할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 사무처도 입법부로서의 권위를 되찾기 위해 최소한의 질서를 빨리 회복해야 한다"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국민의 대표, 그리고 그런 대표들이 몸담고 있는 정당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사실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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