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수피지수, 2040선 회복... 코스닥지수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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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수피지수, 2040선 회복... 코스닥지수 연중 최고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4.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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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호전된 경제 지표와 이란 핵 협상 타결 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했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반면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며 국제원유 시장에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외국인이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원 달러 환율은 2.8원 내린 1092.70원으로 하락세롤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35포인트 오른 2045.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314만주와 4조4522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오후 들어 소폭 올라 상승 마감했고,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하락했다.

또한 증권주들이 1분기 실적이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과 SK증권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쳤고, 대우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들도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을 유지하며 상승 마감했다.

대규모 이란 수주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건설주도 급등했다.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등의 발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4-6% 올라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7.48포인트 오른 658.05포인트로 장중 고점을 계속 높여가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55억원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은 398억원, 기관도 7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역시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이오테크닉스가 상승했고 CJ E&M, 메디톡스는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시공테크가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 서울 테마파크 설계 및 컨텐츠 제작,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골프존이 분할 상장 첫 날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존속법인 골프존유원홀딩스는 하한가를 기록했해 대조를 이뤘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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