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055.45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장중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22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외국인도 '팔자'로 전환한 반면 개인은 홀로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01포인트 오른 2046.4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2.5%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1.2%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포스코 등은 1~2% 대로 떨어졌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건설주가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KTB투자증권과 SK증권 등 증권주도 업황 호조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4.11포인트 오른 662.15포인트로 약 7년 2개월 만에 660선을 넘어섰다.
다음카카오와 메디톡스가 1~2% 대로 내렸고,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매출 감소 소식에 4.7% 하락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은 유통채널 다각화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6% 가까이 반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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