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의 상승과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2080선을 넘어섰다.
지수가 종가 기준 20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4일(2080.42포인트) 이후 약 8개월 만에 처음다.
외국인이 28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의 급등을 견인했고, 기관도 소폭이나마 매수에 나서며 이를 뒷받침했다. 개인은 홀로 순매도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8.89포인트 오른 2087.7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네이버와 삼성생명, 제일모직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액면분할을 앞둔 아모레퍼시픽은 성장 지속 기대감에 7% 넘게 급등했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도 3~4% 대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부터 갤럭시S6의 공식 판매에 들어간 삼성전자도 소폭 올랐다.
증권주는 증시의 활황과 실적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현대증권이 11% 넘게 급등했고,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SK증권, 삼성증권도 7~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5.06포인트 오른 682.02포인트로 7년 3개월 만에 680선으로 올라섰다.
셀트리온과 CJ E&M이 나란히 2% 대로 올랐고, 내츄럴엔도텍도 6.2% 상승했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산성앨엔에스는 장중 하락반전하며 3.5%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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