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씨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박진영 씨에게 "무척 오랜만인데 혹시 기억을 못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본 것을"이라고 운을 떼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진영 씨는 "아니다. 마지막 그 때 여성의 날 행사에서 (만났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손석희 씨는 박진영 씨가 기억한다는 것에 놀라 하며 "16년 전인 1999년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 때 여성단체들이 모여 뽑은 99인의 페미니스트라고 하는데, 제가 왜 거기 속해 있는지 제 주변 사람들은 굉장히 의아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진영 씨에게 "페미니스트냐"고 물었다.
박진영 씨는 "어떤 면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씨는 "그날 인사 말씀을 하시는데 굉장히 멋있게 하셨던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는 "무척 오래된 일인데 그걸 기억한다"라고 놀라워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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