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대통령 리더십 변화 촉구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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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대통령 리더십 변화 촉구 긍정 평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2.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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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4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 변화를 촉구한 데 대해 "국회에서 헌법정신 구현의 커다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긍정 평가했다. 그러나 남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선진당 이명수 대변인은은 이날 논평을 내어 "원 원내대표의 연설은 창당 이래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줄기차게 이를 주창해 온 자유선진당의 기조에 동참을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변해야 한다는 원 대표의 발언은 지난 1월 29일 자유선진당 창당 1주년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에서 이회창 총재가 밝힌 정치 의식 개혁을 위해 리더십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발언으로 국민적 요구 사항을 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구현하는 것은 정부여당과 대통령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라며 "야당은 물론이고 국민 전체가 이를 지키고 가꿔나가고자 하는 확신과 결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민주당의 제안에 대해서도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남북 관계 경색을 풀기 위해 대북 지원에 예산의 5%를 투입해야 한다는 장기계획을 밝혔지만 장기적으로 북한에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평화는 구걸로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가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여야가 남의 탓만 하면서 누가 먼저 해야 하나를 놓고 다투기에는 현 상황은 너무나도 위중하고 암울하다"며 "민주당은 헌법정신에 기초한 정치 개혁과 2월 임시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해 전향적인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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