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집권여당과 사사건건 맞붙는 야당이 대립구도로 갈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서 정치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선 자격 불충분을 언급하며 정중히 거절하면서 '합의'정신을 갖춘 인물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남 도지사는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7년 대선에선 저와 무관하게 여야가 싸움을 그만하고 제대로 일을 하라는 요구에 대한 답을 내놓는 분이 대통령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대통령이 된다면 연립정부 형태로 권력을 분산시키겠다고 언급한 바가 있기에 여야를 가르지 않는 통합형 리더쉽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게 사실이다.
이 점은 최근 후임 총리로 내정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국민통합과 소통에서 벗어나는 공안총리, 불통총리로 불려지는 것과 비교가 된다.
남 도지사는 "여당이 다수당이 되면 여다에게 총리를,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야당에게 총리를 줌으로써 (여야가) 대립하는 정치문화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야당출신 총리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이어 "정치에 있어선 여야가 사전에 대화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면서 "여당 5명, 야당 5명, 집행부 5명이 모여 협의하는 경기도 연정협의체처럼 대한민국 정치가 이랬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결국 언제든지 여야가 힘을 합치고 대화와 타협으로 정치를 이끌어 가는 모습은 다른 무엇도 아닌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최근엔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정부, 청와대와 오히려 입법권을 넘어서고 있다는 국회의 대립이 심각한 상황이다.
과거 이같은 행정부와 입법부 간의 갈등을 연립정부 형식으로 풀려고 했던 인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
이에 남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고민이 이해가 가지만 임기 말에 말씀을 하셔서 추진되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통합하고 통일까지 가기 위해선 노 전 대통령의 고민을 앞으로 대통령을 하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이어받아야 한다"며 "지금 정치인들에게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타 소방관서에서는 군포소방서의 개차반같은 개짓거리를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대국민 봉직에 가일층 분골쇄신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조속히 군포소방서를 조사토록 하라.
책읽는 군포에서,
봉기의 화승총과 삼일천하의 실록 장편 역사 소설가 김상락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