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사퇴논란에 입 열어... 뭐라 했나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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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유승민 사퇴논란에 입 열어... 뭐라 했나 들어보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6.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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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파국을 막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매체가가 보도해 눈길을 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모임 직후 소속 의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을 유 원내대표가 이길 수는 없고, 유 원내대표를 배신자로 낙인 찍어서 내보내는 것 또한 동료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고.

김무성 대표는 "가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엔저 현상 때문에 국민이 지쳐가는 지금이 대통령과 당, 그리고 정권의 위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은 야당이 싸우는 모양새가 보기 싫다고 하는데 여당까지 이래서 꼴 보기 싫어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어 "의원총회에서 유 원내대표에 대한 신임 투표를 하자는 얘기가 있는데 만약 유 원내대표가 신임을 받으면 대통령은 뭐가 되며, 대통령 뜻대로 되면 유 원내대표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결론이 어떻게 나든 파국인데 그러면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유 원내대표가 명예회복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 결단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알렸다.

그는 "또 몇몇 의원들이 대통령의 탈당과 분당, 최고위원직 사퇴 등을 얘기하는데 이는 올바른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이를 통해서 파국은 막아야 한다. 우리 모두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성공하는 그 한뜻을 갖고 있는데 현실을 직시하자. 이 상황이 어느 한 쪽의 승패로 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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