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김무성·박원순·문재인'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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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주자 '김무성·박원순·문재인' 박빙 승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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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박원순 0.7%포인트, 박원순-문재인 0.1%포인트 격차 보여

▲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무성- 박원순-문재인(왼쪽부터) 세 사람이 근소한 차이로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혜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세 사람이 차기 대선 주자 '빅3'를 형성하며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김무성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대표가 근소한 차로 그 뒤를 뒤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내렸지만 20.8%의 지지율로 2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19.6%, 문재인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17.4%를 기록했다. 

세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3.4%포인트에 불과하다. 

'빅3'에 이어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 7.5% ▶김문수 전 경기지사 5.22%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5.2% ▶홍준표 경남지사 3.1% ▶남경필 경기지사 3.0% 순이었다..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박원순-문재인 3강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지지율 격차도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0
ⓒ 데일리중앙
김무성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서울(20.3%) 지역과 대구·경북(33.6%)과 부산·경남·울산(24.6%)에서 우위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50대(27.8%)와 60대 이상(41.3%)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내보였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7%포인트 벌어진 2.4%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경기·인천(18.7%)과 대전·충청·세종(18.8%)에서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이어왔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17.4%를 기록해 박원순 시장과는 불과 1.0%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압박했다.

문 대표는 20대(24.0%)와 30대(29.6%)에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에서 1%포인트 미만의 소폭 차이로 박 시장을 바짝 따라 붙었다.

이렇듯 앞으로 세 대선 주자의 근소한 차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지난 6~10일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전화(각 50%씩)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2%, 자동응답 방식은 6.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혜지 기자 qnd04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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