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김무성 대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대표가 근소한 차로 그 뒤를 뒤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내렸지만 20.8%의 지지율로 2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한 19.6%, 문재인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17.4%를 기록했다.
세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불과 3.4%포인트에 불과하다.
'빅3'에 이어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 7.5% ▶김문수 전 경기지사 5.22%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5.2% ▶홍준표 경남지사 3.1% ▶남경필 경기지사 3.0% 순이었다..
김무성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서울(20.3%) 지역과 대구·경북(33.6%)과 부산·경남·울산(24.6%)에서 우위를 보였다.세대별로는 50대(27.8%)와 60대 이상(41.3%)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내보였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7%포인트 벌어진 2.4%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경기·인천(18.7%)과 대전·충청·세종(18.8%)에서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이어왔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17.4%를 기록해 박원순 시장과는 불과 1.0%포인트의 차이를 보이며 2위 자리를 압박했다.
문 대표는 20대(24.0%)와 30대(29.6%)에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에서 1%포인트 미만의 소폭 차이로 박 시장을 바짝 따라 붙었다.
이렇듯 앞으로 세 대선 주자의 근소한 차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지난 6~10일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유무선전화(각 50%씩)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9.2%, 자동응답 방식은 6.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혜지 기자 qnd04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