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정 맞짱뜨고 싶으면 진짜 독재자와 한판 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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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정 맞짱뜨고 싶으면 진짜 독재자와 한판 뜨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2.1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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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11일 용산 참사 긴급 현안 질의와 관련해 "민주당은 역시 용산 사고의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오로지 정치 공세의 장으로 이용하겠다던 의도만 자욱하게 남았다"고 민주당을 강력 비난했다.

이어 "자신들의 정치 공세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자, 마침내 이성까지 상실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말까지 내뱉고 말았다"며 "입법부에서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뿜어대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운운하는 참으로 희한한 세상이다. 독재자가 있다면, 그런 말조차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 절대 권력을 가지고 독재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현실 인식이나 그 사유 체계는 한심하고, 수준 이하"라며 "선동으로 정치적 재미 좀 보겠다는 태도도 가증스럽고, 국어 공부도 사회 공부도 제대로 안 된 채 소리 지르는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몸은 2009년에 서 있지만, 사고 방식은 1980년대 이전에 머물러 있는 정치 지체 상태 그 자체"라며 "정 맞짱 한 번 뜨고 폼 잡고 싶다는 생각이라면, 세상이 인정하는 현존하는 독재자 앞에 가서 진정한 용기를 한 번 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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