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0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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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040선 회복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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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40선을 회복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3대 주요지수 모두 1.60%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한 뉴욕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가적인 양적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드라기 총재는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완화의 수준은 새로운 거시경제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12월 회의에서 검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오전 중 1% 넘게 오르며 2054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장 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2040선은 유지하며 장을 끝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7.40포인트 상승한 2040.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이노베이션이 석유사업의 선방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8% 넘게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는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도 동반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 우려에 6% 넘게 떨어졌다.

최근 조정을 보이던 의약품 업종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내수 소비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리포트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유한양행, 녹십자 등이 2 ~ 11% 넘게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CJ CGV가 3분기 중국 영화 시장이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면서 중국 연결 법인이 사상 첫 영업흑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3% 넘게 올랐다.

또 KT&G는 3/4분기 모든 실적 지표(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가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5.67포인트 상승한 681.9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90원 내린 1124.70원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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