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빈, 더민주 입당... "정치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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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김빈, 더민주 입당... "정치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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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하는 청년 디자이너 김빈씨가 1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다지이너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정치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더민주)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도전하는 청년 디자이너 김빈(본명 김현빈)씨가 1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인사 6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빈 디자이너의 영입에 대해 "새로운 분야에서 도전하고 성취를 이뤄가는 청년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공감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는 의지의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에서 디자인으로 산업의 중심이 변화되는 것에 발맞춘 것"이라면서 "미래산업 구조를 대비하는 민생형 정치혁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빈 디자이너는 2005년 엘지전자에 입사해 8년 간 휴대전화 디자인, 디자인 전략 및 경영팀을 거쳤다. 엘지전자 재직 중이던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 데스티네이션 서울 프로젝트에서 '드링클립'(DrinKlip)으로 데뷔했다.

그의 데뷔작인 '드링클립'은 2012년 독일 IF디자인 어워드(iF Product Design Award, Germany)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빈컴퍼니를 창업한 이후 전통의 볏짚과 한지, 단청을 활용한 한국적 아름다움을 주목해왔다. 전통의 소재와 문향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해 해외 유수의 산업 박람회와 전시회에 출품해왔다.

세계 최대 장식 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Victoria & Albert Museum에 2년 연속 초청 전시회를 여는 등 한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일본 등에서 30여 회가 넘는 작품 전시활동을 벌였다.

그의 데뷔작 '드링클립'과 전통 한지제작 기법으로 제작된 '한지바스켓'은 초·중학교 미술·국어 교과서에 각각 실리기도 했다.

김빈 디자이너는 입당 인사말을 통해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정치를 재해석해 남녀노소 누구나 향유하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디자이너는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흔히 정치하면 떠오르는 복잡한 사고들을 단순하게 정리함으로써 누구에게나 접하기 쉽고, 나아가 매력적이어서 누구나 알고 싶고, 알기 쉽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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